1. 남이 쓴 글을 베껴 써라
신문 1면 톱기사 옆에 노트를 갖다 놓고 그대로 베껴 쓰세요. 최소 10번은 써야 합니다. 2주 동안 베껴 쓰는 작업을 한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번엔 1면 톱기사 내용에 드러난 사실(fact)들을 메모합니다. 신문을 덮고 메모한 걸 기초로 기사를 구성해봅니다. 그 후 신문기사와 자기 글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비교해보세요. 이 연습을 계속하면 단기간에 테크닉이 올라갈 겁니다.
2. 형용사·부사는 지워라
평소에 습관적으로 쓰는 형용사와 부사를 의도적으로 지워보세요. ‘캐치 22’라는 미국 소설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두 명의 병사가 베트남 전쟁에서 편지를 검열하는 보직을 맡았습니다. 너무 심심해 장난삼아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 내용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다 지워봤습니다. 그 편지를 받은 부모들이 “우리 애가 군대 가더니 글이 늘었네”라고 얘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형용사와 부사는 불필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하나의 형식, 치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한번 싹 걷어내고 자기가 전달하고 싶은 팩트를 힘있게 전달해보세요.
3. 책을 읽고 구절을 외워라
광범위하게 책을 읽고 그 책에서 마음에 들고 인상에 남는 구절이 있으면 줄을 쳐서 외워두세요. 수십 개를 외워둔 다음, 글을 쓸 때 그것을 한번 인용해보세요. 인용의 힘은 생각보다 커서 이해력과 전달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위에서 말한 기본적인 테크닉이 몸에 익으면 어느 정도 수준의 글쓰기 기술을 짧은 시간에 마스터할 수 있을 겁니다.
출처: http://tong.joins.com/archives/428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