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자 이야기 |
전 해양수산부 장관 최낙정의 <너무 다른, 부끄럼쟁이 두 남자 이야기>. 저자는 해양수산부 장관 부산해양수산청장으로 상사와 부하로 노무현을 만났다. 그리고 문재인을 만났다. 두 사람은 서로의 친구라고 지칭했는데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이임을 잘 알 수 있었다.
두 사람은 저자가 보기에는 너무 대조적이엇다. 둘 다 사람다운 촌놈 냄새가 났지만 한 사람은 잘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의 기질이 있었고, 또 한 사람은 섬세하게 가공된 보석, 잘 훈련된 경주마 같았다. 노무현에게는 문재인이 없는 매력이 있었고 문재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척 부끄럼을 잘 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