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에는 인색했던 우리에게 ‘자신을 쉬게 하기 위해서 당신은 얼마나 노력 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몸과 마음을 무리하게 쓰는 것이 일반화 되어버린 현대 사회에서는 제대로 자신을 ‘쉬게 하는 힘’을 기르지 못하면 결국 자신을 사랑할 수도, 타인을 이해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현실을 바꿀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자신이 처한 환경 속에서 ‘방전된 마음’을 스스로 들여다보고 회복시키는 구체적인 상황과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또 일상적인 인간관계조차 버거워하는 이들에게는 내면에 감춰져 있던 상처와 분노, 우울감 등의 진짜 원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그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내면과 관계에서 한 걸음 떨어져 스스로 바로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 외에도 삶의 왜곡된 목표치를 재확인하고 현재의 자신에게 걸맞은 목표로 재정립하여 작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법, 분노나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대화 습관, 몸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푸는 법, ‘심리적인 허기’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법, SNS나 알코올 중독들을 제거하여 강박적인 자신을 내려놓는 법 등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녹아든 실천적인 방법들을 빼곡히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