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서야 갑자기 기업들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애자일에 열광하기 시작했을까?”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정확한 적용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며 심지어 경영 방법론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방법론에 불과한데 말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그 핵심은 ‘혁신의 필요성’을 경영자들이 절감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최근 10여 년 사이 우리는 글로벌 기업들의 몰락과 신흥 스타트업들의 비약적 발전을 동시에 목격했다. 구글, 넷플릭스, 아마존 등이 기존에 통용되던 게임의 룰을 바꾸며 거대 기업들을 누르고 승승장구하는 모습은 이제는 익숙한 일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신흥 혁신기업들이 표방하는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경영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되었다. 기업들은 세부적인 이행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이 추구하고 실천하는 경영이 ‘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