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약사사로 가는 길,
단풍이 물든 그 길 위에,
붉은 잎사귀가 바람에 춤추고,
황금빛 햇살이 나뭇가지를 스치네.
가을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
서늘한 공기 속에 담긴 그리움,
한 걸음 한 걸음, 추억을 쌓으며,
자연의 품에 안겨 마음을 열어.
단풍의 향연, 눈부신 색깔,
붉고 노란 잎들이 서로 어우러져,
마치 사랑의 편지를 전하듯,
가슴 깊이 스며드는 그 아름다움.
약사사의 고요한 모습,
단풍과 함께하는 이 순간,
시간이 멈춘 듯, 영원히 간직할,
가을의 정취, 마음에 새겨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