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인한 피해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1일,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는 땅꺼짐, 산사태, 낙석, 정전 등 다양한 피해를 야기하며 우리 일상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이틀간 400mm가 넘는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린 경남 창원은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는 사태를 겪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고,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발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부산 지역 역시 20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깊이 8m에 달하는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 싱크홀로 인해 주행 중이던 차량 2대가 순식간에 땅 속으로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싱크홀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풀라산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까지 동반되어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번 폭우는 우리에게 자연재해의 위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 기상 현상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와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장마철, 폭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외출 시에는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집 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침수 위험 지역은 사전에 파악해 대비해야 합니다.
산사태, 낙석 위험 지역은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강풍에 대비하여 간판, 가로수 등 주변 시설물을 고정하고, 위험 요소는 미리 제거해야 합니다.
안전 불감증은 가장 큰 위험입니다. 철저한 대비와 안전 수칙 준수만이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