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미운 것도 사랑

미생 note 2024. 4. 22. 12:45

사랑이나 온정도 뭐 대단히 뜨거울 필요는
없는 거지요. 직장 떨어진 아들 아침은 잘 먹었나
궁금하면 그게 사랑이고, 버스 정류장 앞의 붕어빵 아저씨 장사 잘되냐고 한마디 건네는 것도 온정이지요.  
식은 숭늉 같은 미지근한 사랑도 사랑은 사랑입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중에서

미운 것도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