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이 3월 23일로 예정된 전국 유초중고 개학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교육청 핵심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교육감과 교육부장관이 13일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방향은 '개학 연기' 쪽으로 갔다"면서 "개학 시점은 17개 모든 시도교육청이 통일해서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교육청 핵심관계자도 본보와 한 통화에서 "13일 교육부가 개학 연기에 대한 긍·부정적 요소를 모두 제시했는데, 교육부도 연기 쪽에 방점을 둔 것으로 봤다"면서 "상당수의 시도교육감 또한 '코로나19가 메르스 때보다 전파력이 커 학교라는 공간 특성상 위험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