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90년생과 갈등 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미생 note 2020. 2. 9. 11:57

90년생과 트러블 없이 일하는 법을 소개한 책.

어려서 그려러니 하고 참고 일하기에는 내 속이 속이 아닐때가 많다.

그런 당당함이 부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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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적은 간결하게 해야 합니다.

90년생들은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통해서 학교 체벌이 폐지되고, 교내 민주화가 정착되는 과정 속에 성장했습니다. 가정에서도 사랑스러운 아이로 예쁨을 독차지하며 자랐습니다. 부당한 권위나 힘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거나 영상을 촬영해 고발하며 자기 목소리를 냅니다. 직장 내 상사의 부당한 지시나 행위에 대해서는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블라인드' 앱을 통해 고발하며 자신이 당한 부당함에 대항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틀린 것을 지적할 때는 구체적인 사랑에 대해서 정확하게 언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분명한 지적이나 감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사실만을 가지고 간결하게 말해야 합니다. 또한 했던 말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수정하는 것이 좋은지 팩트만을 가지고 말해야 합니다.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는 말도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성차별적인 언행은 삼가해야 합니다.

2019년부터 한 교육기관에서는 강의 전에 강사들에게 유의사항 확인서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성 인지 감수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여의 성차이에 대해 인지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서 민감해지는 것을 의미하며, 침해 상황에 대해 섬세한 눈을 갖는 것을 말합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이 성 평등 언어 10개를 제시했습니다. 그중 직업명에 여성을 말하는 접두사를 붙인 여의사, 여배우, 여직원 등의 단어를 의사, 배우, 직원으로 제시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장난감 브랜드 '레고'는 2014년부터 수리공이나 정비공의 직업을 여자 캐릭터로 표현했고,  2016년에는 주부 아빠 세트를 만들어 성 평등 문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이를 인정하면 차별 없는 세상이 보인다'는 말처럼 성차별이 아닌 성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 워낙 말에 예민하다보니 조심스러워서 아예 말을 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말은 안 하는 게 능사가 아니고, 자주 할수록 입에 붙습니다. 어렵더라도 부딪치면서 성별로 인한 차별적인 언행이 아닌 차이를 인정하는 선배가 되어봅시다.

3. 술과 회식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회식이 직장생활에서 꼭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밀레니얼 세대는 61%가 '필요 없다'고 답했습니다. 반면에 40대 이상은 67.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워라밸을 지향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은 회식 자리를 단합의 의미보다는 권위적인 분위기 속에서 업무의 연장으로 여깁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로 생각해서 거부감을 느낍니다. 회식을 피할 수 없다면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묻는 설문조사에서 45.7%가 1차로 저녁식사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점심 회식이 그 뒤를 이어 34.5%나 차지했습니다. 2차 이상을 해도 상관없다는 답변은 2.2%에 그쳤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회식은 빼놓을 수 없는 직장문화 중 하나입니다. 대개는 상사 주도로 회식이 이루어지므로 회식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회식은 모두가 즐거워야 합니다.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고 구성원들끼리 단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일정은 미리 공유하도록 하고, 점심 회식, 문화 회식, 봉사 회식 등 다양한 형태의 회식을 활성화하는 것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90년생과 갈등없이 잘 지내는 대화법
국내도서
저자 : 강지연
출판 : 메이트북스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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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독서MBA 뉴스레터